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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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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예술학과 학생들, 공공 미술을 통한 서울의 예술적 변화활동 동참

  • 작성일 2019-09-05
  • 조회수 9205
정소영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문화예술대학 조형예술학과 이상은 교수와 학생들(이하 학생들)은 지난 3월 서울시에서 공모한 “2019년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 미술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서울 곳곳을 변화시키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 소재 미술‧디자인‧건축과 대학생들이 직접 공공미술 작품을 기획하고 장소를 선정하여, 진행 등을 주도하고 지역사회 주체인 대학-학생-주민이 참여하는 예술‧작품 활동을 통해 지역의 예술적 변화 유도를 목적으로 한다.


학생들은 “비트박스 문화촌”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에 지원하였고, 지난 4월 총 6개 대학 7개 팀이 선정된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1,500만 원을 지원받았다.


문화촌은 서대문구 홍은-홍제동에 있던 마을로 새로 건축한 신식주택이 온 마을을 이루었던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학생들은 ‘신식’이 곧 ‘문화’였던 관점에서 벗어나,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삶을 살아가는 문화촌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했다. 지역주민의 삶에 응축된 흥과 끼, 감각 등을 문화의 조각(bit)으로 표현하고 이 조각들이 모여 오늘의 문화가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문화촌의 다양한 면모를 응축한 영상과 스토리 등을 퍼포먼스, 전시, 매거진 등으로 풀어내며 지역 축제 형식을 통해 주민들과 문화촌에 문화가 넘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8월 25일 진행된 퍼포먼스 <껍질 까는 라디오>에서는 홍제동 유진상가 과일 상회 내에서 ‘보이는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주민들의 삶에 얽힌 문화촌의 역사와 스토리를 전파했다. 참여한 한 주민은 “오늘 행사만큼 경기가 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9월 17일부터 <홍 홍 홍>이라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이 문화촌 출장 사진사를 자처하며 담은 사진 작품과 문화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엮은 다큐멘터리 필름, 그리고 이러한 활동들을 엮은 매거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원길 13번지에서 9월 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