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SM 창취업 캠프)
- 작성자 정희도
- 작성일 2019-02-14
- 조회수 3561
18년 하계 SM 창취업 캠프
SM 창취업 캠프란?
이 캠프는 영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셰필드에서 진행되는 창업에 관한 프로그램이다.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창업에 필요한 재무, 마케팅, 창업 아이템 등의 요소들을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통해 구체화 하는 것을 배운다. 창업이란 것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사실 4주 정도의 기간을 외국에서 지내야 한다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를 망설일 것이다. 숙소, 음식, 생활여건 등에 대한 불편함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4주간의 영국생활 동안 이러한 부분에 대해 불편함을 전혀는 아니더라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숙소는 한 층에 1인 1실로 6명이 지내고 거실(주방 포함)을 공유하는 형태의 숙소였다. 흔히 학생들 기숙사 같은 느낌인데 4주 이상을 지낸다 하여도 충분히 지낼 수 있을만한 좋은 숙소였다. 그리고 우리가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구상하고 함께 모여서 작업하는 사무실이 있었는데 이 공간은 실제로 회사들이 사무실로 쓰는 공간이었다. 이러한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 사무실에서 우리는 멘토분들과 함께 팀을 나눠서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발전 시켰다. 많은 학생들이 창업이라 한다면 막막함과 함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를 모를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 외국인 멘토분들이 자신들이 했었던 경험을 토대로 세세한 부분부터 전체적인 방향까지 도와주시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고 결과물을 가질 수 있던 것 같다.
창업 아이템에 대한 소개
그림 2 ‘PLA2WITH’라는 우리의 프로젝트 이름이다. 단어의 뜻에 문제가 있어서 고민을 했지만 우리만의 컨셉을 잡고 정한 이름이다.
[그림2]는 영국에서 조원들과 구상했던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이것은 동행,파티정보,제공 등 외국인과 현지인의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플랫폼이다. 우리 조는 영국에 가서 창업을 준비하는 것에 한국과는 상이한 문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고 불편함을 느꼈던 것에 대해 생각했는데 그러던 중에 20대 청년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생활을 생각해보았다. 개강이 시작되고 학교에 적응하면서 과제, 팀프로젝트, 중간-기말 고사 등 빈틈없는 생활속에서도 여가시간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문득 이 여가활동 휴식시간이 일상생활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정해진 장소나 정해진 사람들과 가지는 시간들에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셰필드 대학 / 셰필드 할람 대학이 있는 셰필드의 대학생들도 이러한 욕구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두고 아이템을 구체화했었다.
어떻게 하면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무엇이 대학생들에게 특별함을 제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장소+사람’이 이러한 지루한 경험을 없애는데 핵심적인 부분이라 생각했다. 영국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장소와 셰필드라는 지역에 있는 다수의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적,인종,문화에 상관없이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려 했다.
사실 조원들과 함께 하나부터 열까지 자료를 찾고 생각을 쥐어짜내는 과정이 어렵다면 어렵지 절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스스로 만들고 애착이 생겨서 열심히 한 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은 시간이었다.
추천하는 이유 :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직접적으로 배울 것이 많다
마지막으로 ‘SM창취업 캠프’를 추천한다면 창업을 생각하는 학우들에게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창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프로그램을 참여했지만 4주간의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창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다. 또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할 수 있는 기회는 더더욱 적다. 하지만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만의 창업 아이템을 가져보는 기회를 다른 학생분들도 가졌으면 한다.